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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급차 안에서 남자아이 출산…소방관이 받아
작성자  관리자(mizmam)  (218.233.8.203)     작성날짜  2018-05-16 17:21:11     조회수  914  





출산
이 임박한 3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 도중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자아이를 낳아 화제다.

대구 달성소방서는 지난 4일 오전 6시27분께 달성군 유가면에 거주하고 있는 임산부 김모씨가 극심한 진통을 호소하자 남편 황모씨가 급히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달성소방서 구급대원들은 병원 이송 도중 출산이 임박함을 확인, 즉시 도로 가장자리로 구급차를 세우고 구급차 안에 있던 분만세트를 활용, 신생아 분만을 유도해 10여분 간 응급처치 후 6시46분께 건강한 남자아이를 받아냈다. 

이날 아기를 받은 김형래, 채병주 대원은 무려 4번째 출산을 유도한 베테랑 소방관으로 동료들 사이에서도 산부인과 의사로 불린다. 

또한 지난해 12월 발령받아 함께 출동한 김지영 신임대원은 종합대학교병원 임상 경력을 바탕으로 베테랑 대원 못지않은 현장 처치능력을 보여 줬다. 

남은석 서장은“무술년 새해 특별한 출산인 만큼 아기가 건강하고 훌륭하게 잘 자라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육아용품을 전달하고 구급차에서 무사히 출산을 할 수 있도록 한 구급대원들을 격려했다. 

산모 김씨는 “119구급대원들이 건강한 아들을 출산할 수 있게 도와줘서 너무 고맙고 항상 119가 옆에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병원관계자는 “아기 출산 과정이 쉽지 않은데 구급대원들이 별탈없이 구급차 안에서 침착하게 대응을 잘해 분만까지 이어진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산모와 아기는 건강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